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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siness 2020. 12. 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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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24의 읽은 것) 쿠팡 OTT '쿠팡플레이' 출범...

     

    쿠팡 OTT '쿠팡플레이' 출범... "월 2900원에 로켓배송·동영상 무제한 이용"

    쿠팡,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 진출... 아마존·넷플릭스에 도전장쿠팡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쿠팡 와..

    biz.chosun.com

    오늘 가장 뜨거웠던 소식은, 단연 쿠팡의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의 출범 소식이지 않나 싶습니다. 지난 7월부터 싱가포르 OTT 서비스인 'Hooq'의 소프트웨어 사업을 인수하기도 했고, 콘텐츠 수급을 위해 배급사들과 계약을 꾸준히 맺어오면서 어느 정도 OTT 서비스에 대한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유통사랑 OTT는 안 어울리는 것 아닌가? 뜬금없다 라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아마존이 유통으로 시작해 'Prime Video' 서비스를 잘 운영해나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체 제작 컨텐츠들도 꽤 괜찮아서 저도 잠깐 가입했던 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The Boys'나 'All or Nothing'이라는 토트넘 다큐 같은 시리즈 말이죠. 물론, *월마트처럼 운영이 어려워 OTT 서비스를 매각하고 철수했던 사례도 있었긴 하지만요.

    * 월마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부두' 매각, 블로터

     

    출처 : 쿠팡플레이

     

    왜 유통사에서 OTT 서비스를 하려는 것일까요. 뭐 MZ세대가 모바일이나 동영상에 익숙하기에 이들을 겨냥할 서비스가 필요했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래야 그들이 자신들만의 생태계 안에 락인되어 그 속에서만 소비하도록 만들 수 있으니까요. 이런 락인효과를 위한 시도는 사실 어느 기업이든 다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령 네이버의 경우 페이·웹툰·음악 스트리밍·스토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에 더해 종합적으로 묶어주는멤버십 서비스도 제공해 사용자들을 자신의 생태계로 묶어버리려 하고 있죠. 길게 말했지만, 암튼 돈이 된다는 것입니다. 쿠팡에서도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통해 사용자들을 락인시키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이들도 쿠팡멤버십으로 모든 서비스를 묶게되니 더욱 더 강한 결속력을 가지겠죠.

     

    이 외에도 유통강자인 *신세계 그룹도 미디어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신세계라하면, 백화점·면세점·홈쇼핑·마트·쇼핑몰(스타필드)까지 가진 정말 거대한 유통강자인데, 올해 4월부터 미디어컨텐츠 사업을 하는 신설법인 마인드마크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잇단 제작사들을 사들이고 있는데, 우선 드라마 제작사 실크우드의 지분 58.1%로 절반 이상을 사들였고, 넷플릭스 인간수업의 제작사인 '스튜디오 329'의 지분도 55.13%로 절반 이상 사들여 인수했습니다. 참 대단하네요.

    * 한국 아마존은 누구? '콘텐츠 제작' 신세계 vs 'OTT 출시' 쿠팡, 한국경제

     

    신세계의 경우에도 어떠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하는 등으로 락인효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제품의 홍보채널로써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쪽에 입점 해! 우리가 제품도 홍보해줄게! 이런 것 처럼요. 미디어와 유통은 가만보면 참 궁합이 좋은 것 같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 나온 패션상품들 대부분이 인기를 끌게 되니까요. 정말 예쁜 옷들만 나왔을 수도 있고, 배우가 상당히 매력적이다보니 입은 옷까지 매력적이라 눈길을 끌게 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치만, 뭐 일단 소비자들에게 눈에 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홍보이죠. 심지어, 과거 *노홍철님이 자숙을 하던 때에 근황사진이 기사화된 적이 있는데. 이 때 입었던 옷이 소리소문없이 인기를 끌고 품절대란까지 이어졌던 때가 있었죠.

    * 노홍철, 자숙시절 스페인서 사진 찍힌 이유 "사실은...", 중앙일보

    출처 : 중앙일보

     

    이 외에도 넷플릭스의 사례들을 더 살펴보자면, 넷플릭스 오리지널(자체 제작 컨텐츠)인 'The 정돈된 라이프'에서는 의뢰인 집에 방문해 정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인데. 이 정리 과정 속에서 스폰서인 'The Container Store'의 제품을 사용해 정리를 해주었고, 방영되던 그 날 이후부터 계속해서 매출이 뛰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또 패셔너블한 드라마인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도 주인공이 입고 나온 옷이 즉시 다 품절될 정도로 큰 인기였죠. 물론 이미 진행하고 있는 OTT 서비스도 있겠지만(티빙의 티빙몰), 영상과 함께 영상 정보에는 배우들이 입은 옷, 악세사리, 기타 제품들을 링크로 같이 연동해 놓으면 잘 팔릴 것 같네요. 현재 너도 나도 진행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와는 결이 조금 다른 형태라 색다를 것 같습니다.

     

    출처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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