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대하는 자세에 대하여

업무를 함에 있어서 주어진 상황에 대해 차분하고 면밀히 분석하는 습관은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 단순한 업무에서부터 난이도가 높고 막연한 업무가 주어졌다 하더라도, 주변의 사소한 proof를 모아가며 깊게 생각한다면 답이 나오기 마련이다(물론, 업무와 상관없는 일은 논외다. 그러한 업무를 부여받을 리도 없으니) 그래서 어떠한 상황 앞에 놓인다면, 차분히 호흡을 가다듬고 주변의 요소들을 분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더라도 주변의 사소한 요소들 하나까지도 조금씩 조금씩 연결짓다보면 결국엔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어떠한 일이더라도 차분히만 한다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사전준비가 필요한데,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도메인 지식이 필요하다. 머리 속에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단순히 내가 몸 담고 있는 파트의 지식뿐만 아니라 산업 자체에 대한 지식을 말하는 것이다. 사소하고 관련없더라도 흘려듣지 않고 곱씹어 보며 머리 속 아카이브에 저장해야된다. 기억하기 어렵다면 메모를 해두면 된다. 키워드는 알고 있으니 나중에 찾아보면 되니 말이다.

 

두 번째는, 저장된 다양한 Resource를 서로 연결지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각각의 정보들이 따로 존재할 때는 'fact' 그자체로 존재하고 이를 연결지어 생각할 때 비로소 지식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표면적으로는 관련없어 보이더라도 어떠한 연결점이 있을지 모르기에 끊임없이 생각해보며 어떤 관련이 있는지 생각해봐야한다.

 

세 번째는, 의식적인 사고이다. 풍부한 Resource가 주어져있고 이를 연결지을 수 있다 하더라도. 무의식적으로 처리하다보면 위의 노력들을 무시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주어진 상황에 대하여 의식적인 분석이 필요한데, 매번 반복적으로 행해졌던 관행같은 일이더라도 다시 생각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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