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플랫폼에 대한 생각
    Thoughts 2021. 8. 18. 00:17
    반응형

    컨텐츠의 힘이 가면 갈수록 커지고 있음. 이에 CP의 힘도 상당히 커졌음. 그러다보니 이를 유통하는 플랫폼과 대립하는 상황이 자주 나타나고 있음. 예를 들어, 통신사와 넷플릭스의 망사용료 갈등(최근 LGU+는 디즈니플러스 제휴를 위해 망사용료 지급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임)도 있었고, 프랑스에서는 언론사들이 구글을 상대로 뉴스 컨텐츠 사용료에 대한 공정위 제소를 하였고 결과적으로 5억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받음. 국내에도 CJ ENM이 컨텐츠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겠다며 통신사와 컨텐츠 기싸움 확전 조짐을 보이고 있음.

     

    비슷한 플랫폼들은 우후죽순으로 생기는데, 그에 반해 킬러 컨텐츠들은 한정적이기에 컨텐츠를 생산하는 CP들의 파워가 강해지고 있는 것 같음. CP 입장에서야 어디에 내놓든 잘 팔릴텐데(물론 그 정도 되는 레벨의 컨텐츠일 경우, 예외 케이스는 있음) 대우를 잘 하는 곳으로 가고 싶을 것임. 나의 예를 들면, 웹툰을 자주 보는 편인데, 네이버냐 카카오냐 플랫폼이 중요한게 아님. UX경험은 사실 비슷함. 중요한 것은 컨텐츠임. 컨텐츠가 네이버에만 있다면 네이버로 갈 것임.

     

    생산업체에서 유통업체로, 다시 유통업체에서 생산업체로 흐름이 이동하는 것 같음. 다른 곳의 예를 들자면, 가령 쿠팡에서 특정 셀러가 많은 판매량을 차지하고 있다면 셀러 입장에서는 수수료 인하 등의 혜택을 달라는 요구가 생길 수 있음. 혜택이 없으면 더 좋은 혜택을 주는 커머스로 옮기면 되니까. 어느 플랫폼이든, 어떤 산업이든 간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일 것 같음. 그래서인지 플랫폼 업계가 수직 계열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음. 얼른 킬러 컨텐츠들을 끌어 안아서 IP 확장으로 시너지를 내야하기 위해서.

     

    반응형

    'Thou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onshot Thinking  (0) 2021.08.25
    업무를 대하는 자세에 대하여  (0) 2021.07.29
    정답에 사로잡히지 말자  (0) 2021.07.20
    하루를 더 열심히  (0) 2021.02.10
    AJR - Turning out  (0) 2021.01.02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