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de Project]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Draft 2020. 5. 10. 01:11반응형
나는 평소 공부에 그렇게 흥미를 붙이는 편은 아니다. 그렇기에 단순한 목표를 위해 학습을 이어나갈 때면 빨리 지루해지고, 자꾸 다른 길로 새게 된다. 만약, 내가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 이론이나 개념, 알고리즘 위주로 단순히 학습을 이어나갔더라면 지금 나는 쉽게 포기했을테고, IT라면 치를 떨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나의 성격을 빨리 알았기에, 나는 웬만하면 흥미를 붙일만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학습을 이어나갔다. 예를 들어, IT와 관련한 지식을 늘리고 싶었을 때는 '섹시한IT'라는 소모임에 참여해 매주 2회씩 IT와 관련한 카드뉴스를 제작해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했었다. 대학교 동기들과 열띈 토론을 하기도 하고, 서로 장난도 치면서 재밌게 했었던 기억이 있다. 페이스북 광고 없이, 순수 컨텐츠 게시만으로 팔로워 500을 달했을 때는 정말 신나서 숫자풍선까지 사오면서까지 서로 자축했었다. 여튼 이렇게 직접 사이드 프로젝트로 섹시한IT를 진행하며 IT와 관련한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여러 프로젝트를 경험했었다. 학교 상권 활성화를 모바일 웹 제작 프로젝트, 교내 기숙사 세탁기 알림 서비스 제작 프로젝트, 교환학생을 위한 정보공유 플랫폼 프로젝트 등등. 내가 하고 싶은 기획과 개발을 했었기 때문에 몰두하여 배워나갈 수 있었다. 또 마음 맞는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협업하니 더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 어느 정도는, 하나의 완성된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정도가 된 것 같다. 나에게 흥미로웠고, 의지할 수 있는 팀원들이 있었기에 지금에 이르렀다 생각한다.
여튼 내가 진행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아니 사소한 아이디어라도 있다면. 바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생각한다. 나야 IT 서비스 기획자로서의 꿈을 꾸고 있었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는 것을 사이드 프로젝트로 삼고 있지만. 결과물이 없어도 좋고. 돈을 못 벌어도 한 번 '실행'해보길 추천한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써 출판을 해 본다던가. 간단한 파티와 같은 모임을 주최해 본다던가.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보던가. 물론, 쉬운 것에서부터 조금 난이도가 있는 것까지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지만. 어찌됐건! 나의 아이디어를 직접 발전시키고, 고민해 나가면서 실행시키는 과정을 겪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느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생각한다. 다양한 역할을 경험해볼 수 있으니까 말이다. 디자인, 기획, 개발 등 여러 역할을 거칠 것이다. 그리고 나의 필요에 의해서 서비스를 만들기에 클라이언트(User)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직접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면. 구현 가능한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어디까지가 적당한 수준인지. 개발자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추후 협업을 진행할 때에는 소통이 조금 더 원활해질 것이다. 또, 만약 사이드 프로젝트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더라도 좋다. 나중에 그 밑거름으로 더 좋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좋으니까! 그렇기에 나는. 앞으로 계속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성장해 나가보려 한다.
반응형'Draft' 카테고리의 다른 글
[Side Project] 두 번째 프로젝트, Excel Updater (0) 2020.06.21 [Side Project] 첫 번째 프로젝트, 코로나19 퀴즈 (0) 2020.05.10 파나소닉 PR챌린지 참여했던 기억 (0) 2020.04.04 롯데백화점 스펙태클 전형 후기 - 최종 (0) 2020.03.25 롯데백화점 스펙태클 전형 후기 - 면접 (0) 202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