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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스펙태클 전형 후기 - 최종
    Draft 2020. 3. 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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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작년 하반기에 지원하였던 [롯데백화점 스펙태클 전형]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해당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나 생각을 남기는 것입니다. 이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꼭 이렇게 준비하고 행했던 것들이 정답이 아니라.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이런 쪽으로 준비해봐도 나쁘진 않겠구나 하는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1. 최종합격

    총 2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롯데백화점에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백화점이라는 업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도 찾아갈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인턴 과정 중, 디지털 부서답게 최신 IT 기술이나 개념에 대해서 배우고자 노력하였고, 2달 동안, 퇴근 후나 주말에 시간을 내어 여러 백화점들을 방문해 몸소 느껴보고 지식을 얻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꽤나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이렇게 했던 내용들이 조금 도움이 될까하고 관련 내용을 몇가지 적어보고자 합니다.

    최종 합격발표(좌) / 합격기념 편지 및 선물세트(우)

     


    2. TIP

    2-1. 뉴스봇

    가장 도움이 되었던 서비스를 하나 꼽자면, 바로 '뉴스봇'이었습니다. 관심있는 키워드를 구독해 놓으면, 키워드와 관련한 기사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카카오 채널톡에 있는 서비스입니다. 유통업과 관련한 뉴스 기사를 빠르게 접하고자,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등과 같은 키워드를 설정하였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알림 온 기사들을 모두는 읽지 않았으나, 헤드라인을 읽는 것만으로도 동향 파악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수면시간이나 방해받고 싶지 않은 시간을 따로 설정할 수도 있었기에 편리했던 서비스였습니다.

     

    출처 : 뉴스동아

     

    2-2. 각종 리뷰 분석

    인턴 과정 속에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기획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나의 생각이나, 기사를 통해 바로 기획하는 것도 좋지만, 저의 경우에는 고객의 Pain 포인트를 찾아내어 고객에게 정말 필요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싶었습니다. 이에, 고객들의 리뷰를 찾고 분석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검색엔진 서비스에 있는 리뷰를 크롤링하여 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구글 맵 리뷰에는 백화점 장소에 대한 리뷰가 굉장히 많았고, 꽤 유의미한 포인트들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불편함'이라는 서비스입니다. 일상 속에서 느낄만한 불편들이 해당 서비스에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꽤 도움이 되었던 서비스였습니다.

     

    구글 지도 리뷰(좌) / 불편함 서비스(우), 출처:낫픽

     

    2-3. 직접 현장방문하기

    위 처럼, 온라인 리뷰를 보면서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불편이나 니즈를 파악하는 것도 분명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현장을 직접 방문하였을 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가 고객으로 방문하였을 때는, 이러한 것들이 보이지 않았는데. 직원으로 방문하니 보다 더 다양한 것들이 눈에 들어올 수 있었고. 다방면으로 서비스를 기획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백화점을 직접 방문하면서 달라진 점은. 기존에는 단순히 구매에 초점을 맞추어 서비스를 생각했다면, 이제는 고객들이 구매하기 전에 백화점을 어떻게 돌아다니고 행동하는지. 물품을 구매하는 순간에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구매 이후에는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등. 보다 다양하고 세세하게 생각해볼 수 있게된 것 같습니다.

     

    이에 더해, 뉴스나 이미지로는 느낄 수 없었던 경험이나,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뉴스에서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는 업계 최초로 1층에 식품관을 도입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는, 굉장히 신선하고 색다르다 느꼈습니다. "와, 대단하다. 어떻게 이렇게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지?"하는 생각만 가득하였습니다. 그러나, 직접 방문하였을 때는, 향기로웠던 다른 백화점과는 다르게 어수선하였고, 건어물을 비롯한 식품의 강렬한 향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기에 더욱이 백화점을 직접 방문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백화점마다 특색도 다르기 때문에. 여러 백화점을 방문해가면서 백화점이라는 업태를 몸소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신세계 영등포점, 출처 : 조선비즈

    2-4. 새로운 생각하기

    백화점이라는 업태의 틀을 벗어나서 서비스를 기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업태를 고려하지 않은 너무 이질적인 서비스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완전 다르게 생각해 놓고, 점차 그 간극을 좁혀나가다 보면, 백화점에 Fit한 회색지대의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새롭고 창의적인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저는, 많은 사례들을 접해보고 그 사례들을 서로 연결해 나가면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나가면된다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더하기/빼기 등의 발명기법들 처럼요. 그래서 저는 인턴 과정 동안, 수집한 많은 사례들을 더하고, 빼고, 뒤트는 작업을 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에, '명품제품에 대한 온디맨드형 보험 서비스'와 같은 조금은 색다른 아이디어를 기획해낼 수 있었고, 최종전환 면접에서 잘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Creativity is just connecting things. When you ask creative people how they did something, they feel a little guilty because they didn’t really do it, they just saw something. It seemed obvious to them after a while.” - Steve Jobs

     

    2-5. 철저하게 준비하기

    최종전환 면접이었던, PT면접에서 철저하게 자료를 준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제가 제안하고자 하는 서비스에는 몇가지 결함들이 있었기 때문에. 철저하게 자료를 준비해 방어해야만 했습니다. 제가 정말 입사하여서 진행해 보고 싶었던 서비스인 만큼 애정을 가지고 더 열심히 준비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여튼, 보험 서비스를 할 것이라면, 보험 상품의 구성은 어떻고, 보상 규정은 어떻고, 보험료 산출근거는 어떠한지, 보험을 통해 파생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이 있는지 등. 최대한 많은 부분에 있어서 자료를 준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기획서만으로는 전달이 어렵다 판단하였기에. 제안하고자 하는 서비스의 프로토타입을 직접 개발하여 발표 중 면접관님들에게 보여드렸었습니다. 아마 이러한 노력들이 면접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였기에 최종전환까지 이어질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3. 마무리

    인턴 과정에서의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글로 남기진 않았지만,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성심성의껏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결과있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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